4만명 회원 보유한 與 책임당원협의회
元 지지 선언하며 청년 최고위원 박상현 추천
박상현 “당 대표, 원희룡이 적합” 인터뷰도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이하 협의회)가 박상현 청년 최고위원 후보에 힘을 실었다.
협의회는 1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원희룡 당 대표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최고위원엔 인요한·박용찬 후보, 청년 최고위원엔 박상현 후보를 당원들에게 추천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2015년 만들어진 책임당원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온·오프라인 회원만 약 4만명에 이른다.
협의회는 “책임당원들의 진정한 책임은 우리 손으로 선출한 대표와 함께 정권을 수호하고 정통 자유 민주주의를 지켜내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라며 “당내 선거를 지켜보며 위기의 당을 구출할 적임자가 누구인가 고민해왔다. 국민의힘과 당원은 하나이며 대통령도 하나여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당초 박진호 김포갑 당협위원장이 원희룡 후보와 러닝메이트를 이뤄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했지만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후 박상현 후보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입법부와 행정부, 사법부를 모두 경험했고 실무역량이 뛰어난 원 후보가 당의 비전을 실현하는 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라며 원 후보가 당 대표로 적합해보인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1994년생으로 이번 청년 최고위원 후보들 중 최연소인 박상현 후보는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과 함께 하는 국민 대변인으로 활동했고 같은 해 군포시의원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