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전북 중심 장맛비 강타


장맛비 우산행렬 스케치 (1)
장맛비가 내린 8일 오전 수원시 팔달문 앞 횡단보도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7.8/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17일 새벽 경기북부에 최대 시간당 70㎜ 이상의 폭우가 예상되는 등 수도권 전역에 호우예비특보가 발령됐다.

16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17일은 중부지방, 18일은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17일 새벽에서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시간당 30~60㎜, 충청에 시간당 20~30㎜의 호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경기북부는 시간당 강우량이 70㎜를 넘는 곳도 있겠다.

수도권은 17일 밤에서 18일 아침까지와 18일 밤에 추가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앞으로 1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서해5도 80~120㎜(경기북부 최대 250㎜ 이상, 서울·인천·경기남부·서해5도 최대 150㎜ 이상)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오후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는 등 집중호우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집중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 지자체와 관련 부서에 적극 대응을 당부하는 특별 지시를 내렸다.

특히 경기 북부지역에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접경지역과 임진강 주변에서 인명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