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을 9월에 편성할 전망이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오는 9월 2~13일 열리는 제377회 임시회에 맞춰 2024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도는 세입예산의 경우 전년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국고보조금, 공유재산 매각 수입 등을 반영하고 통화재정안정화 기금 등 기금 전입금도 활용하기로 했다.
이는 2022 회계연도부터 시작된 세수 부진에 따른 재원 부족 때문에 따른 것이다.
부동산 거래 부진에 따라, 도세의 절반을 차지하는 취득세 감소가 주는 여파가 크다는 분석이다.
도는 이번 추경 세출예산을 필수경비 및 핵심사업 등은 반영하되 집행 부진, 절차 지연, 불용예산 사업 등은 감액 조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앙부처 사업 중 지방재정법 시행령 및 지자체 경비부담 기준 규칙상 분담비율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사업의 경우 도비 매핑을 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동연 지사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차별화해 ‘확장재정’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위한 재원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