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의 한 제조공장에서 튕겨 나온 철제부품에 맞은 충격으로 추락한 50대 노동자가 치료 중 숨졌다.
17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시20분께 김포시 대곶면의 한 기계제조 공장에서 50대 남성 노동자 A씨가 튕겨 나온 철제부품에 안면부를 강타당한 뒤 3m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병원에서 치료받던 A씨는 지난 14일 사망했다.
사고 당시 A씨는 기계 위에 올라 용접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기계에 임시로 용접해 놓은 부품이 튕겨 나오면서 A씨의 얼굴 부위를 충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해당 업체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는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을 통해 A씨 턱 쪽에 생긴 골절과 출혈이 사망의 원인이라는 구두 소견을 받았다”며 “업체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도 함께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