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국립농업박물관 곤충전시
누에 꾸미기·양잠업 체험 등 기획
형형색색 누에와 여름 곤충을 한 자리에서 살피며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을 찾아왔다.
수원시 서둔동 소재 국립농업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누에와 여름 곤충을 볼 수 있는 곤충 전시 '알록달록 누에와 곤충 마을로 떠나요!'를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박물관 곤충관에서 개최한다.
전시는 크게 '누에의 성장(한살이)', '컬러 누에 전시', '누에를 활용한 다양한 산물 소개', '나만의 누에 꾸미기와 스탬프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여름철 농촌에서 관찰할 수 있는 홍단딱정벌레, 톱사슴벌레, 쌍별귀뚜라미 등 10여 종의 여름 곤충들도 만나볼 수 있다.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마련됐다. 누에고치 볼을 활용해 박물관 캐릭터 인형을 만들어보는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 '누에 업고 튀어(일 60명)'에서는 누에가 주는 소중한 자원과 양잠업에 대해 배워볼 수 있다.
이외에도 박물관 곤충관 내에는 직접 곤충을 만나볼 수 있는 체험존, 물속에서 생활하는 수서곤충과 세계의 희귀곤충을 볼 수 있는 전시존, 꿀벌과 논에서 살아가는 곤충을 미디어아트로 즐길 수 있는 영상존 등이 있다.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도심에서 보기 힘든 누에와 여름 곤충을 접할 수 있는 전시와 체험을 기획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누에와 곤충산업의 중요성을 느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