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실업연맹회장배 남일반부 '정상'… 이강산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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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키 명가' 성남시청이 2024 한국대학실업연맹 회장배 남녀하키대회 남일반부에서 우승하며 시즌 3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2024.7.16 /성남시청 제공

'하키 명가' 성남시청이 2024 한국대학실업연맹 회장배 남녀하키대회 남일반부에서 우승하며 시즌 3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명장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성남시청은 지난 16일 충북 제천 청풍국제하키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결과 남일반부에서 정상에 올랐다.

4개팀이 풀리그전으로 진행한 이번 대회에서 성남시청은 국군체육부대와 나란히 2승1패를 기록해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서 1점 앞서 우승했다.

이로써 성남시청은 지난 4월 2024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 겸 코리아리그와 지난달 제67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 남일반부 우승에 이어 시즌 3개 대회를 제패했다.

성남시청은 첫 경기에서 인천시체육회에 2-1 승리를 거두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성남시청은 이어 국군체육부대에 3-4로 져 위기를 맞았지만, 김해시청을 4-2로 제압하며 2승1패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 2위와 3위는 각각 국군체육부대(2승1패), 인천시체육회(1승1무1패)가 차지했다.

성남시청은 이강산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장종현(5골)은 득점상을, 신 감독은 감독상을, 오대근 코치는 지도상을 각각 받았다.

신 감독은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가 쉽지 않았는데 베테랑 선수들과 신예 선수들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올해 목표는 오는 10월 전국체전에서 정상에 서는 것이다. 전국체전 대비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 모든 팀의 경기력이 평준화된 만큼 잘 준비해서 대회 6연패를 꼭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일반부에선 평택시청이 3위를 마크했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