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하계성수기(7월25일~8월11일) 대중교통 이용 촉진행사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이용객에게 대중교통 탑승을 유도하는 이유는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인천공항공사가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해외 여행객이 주로 이용하는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의 주차율은 최대 117.3%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해외 여행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차장 포화율이 120%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22일부터 두 달간 티맵 공항버스앱과 홈페이지에서 서울공항리무진 6개 노선의 인천공항행 탑승권을 사전 예매할 경우 성인 1명이 동반하는 청소년·어린이 승객(최대 3명)은 무료로 공항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심야 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승객을 위해 지난 8일부터 경기도 구리·남양주 심야버스 노선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 카셰어링 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카셰어링 이용 고객에게 1대당 대여료를 최대 1만원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다음 달 1일부터 9월22일까지 진행한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