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음카드 사용 지역상권 활성화 협약
해당 가맹점 캐시백 3% 추가 혜택


인천대학교와 송도상인연합회가 '인천사랑상품권(인천e음)카드' 상생 협약을 맺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인천대와 송도상인연합회, e음카드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주)는 18일 '인천e음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인천 10개 군·구 상인연합회 가운데 대학과 e음카드 상생협약을 맺은 건 송도상인연합회가 처음이다.

이번 협약은 인천대 캠퍼스가 위치한 송도국제도시의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인천대는 지난 5월 학내 구성원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대학을 대표하는 캐릭터와 엠블럼을 활용한 특화카드 '인천대학교 e음카드'를 발행했다.

인천대는 e음카드를 학내 포상 또는 행사 기념품으로 지급 중인데, e음카드 사용 활성화와 지역 소상공인과의 경제적 상생을 위해 송도상인연합회와 손을 잡았다.

송도상인연합회는 상생협약에 앞서 인천대 e음카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 가맹점'에 참여할 지역 내 소상공인을 모집했다. 이달까지 상생 가맹점에 참여한 송도국제도시 내 소상공인 점포는 150여개다.

상생 가맹점에서 인천대 e음카드를 사용하면 인천e음의 기존 캐시백 혜택에 추가로 3%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인천e음카드의 캐시백 혜택은 연 매출액이 3억원 이하인 가맹점에서 10%, 연 매출액 3억원 초과 30억원 이하인 가맹점에서는 5%씩 매월 30만원 한도에서 주어지는데, 인천대 e음카드를 사용하면 혜택이 각각 13%와 8%로 높아진다.

송도상인연합회는 인천대 e음카드에 동참할 상생 가맹점을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박연호 송도상인연합회장은 "내년에는 관할 지자체인 연수구도 상생협약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송도국제도시뿐 아니라 연수구 전체로 상생 가맹점을 늘려 지역 대학과 소상공인이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