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직접찾아 보고 느끼며 현안 이해도 높여 해결할것"


'자원순환센터' 방문 상황 보고
집행부 감시·견제속 적극 협력
시민 님비현상·불안감 해소 앞장

김유곤_산업경제위원장_경인일보_인터뷰
인천시의회 김유곤(국·서구3) 신임 산업경제위원장은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시의원으로서 산업·경제분야를 비롯해 시민들의 삶을 열심히 챙겨보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시의회 제공

"항상 중용의 자세로 모든 것을 바라보며 산업경제위원회를 이끌어가겠습니다."

김유곤(국·서구3) 제9대 인천시의회 후반기 산업경제위원장은 "위원장이라는 직책은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할 뿐 아니라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늘 신중하고 또 숙고하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유곤 산업경제위원장은 전반기 인천시의회에서 문화복지위원회 소속으로 인천시민의 삶을 들여다보는 데 초점을 맞춰 의정활동을 벌였다. "문화·복지를 비롯해 각종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지역 산업·경제를 키워야 한다"는 것이 김 위원장의 판단이다.

산업경제위원회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친환경 정책을 다루는 곳이다. 김 위원장은 지역의 산업을 고도화시키고,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등 지역의 산업경제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후반기 의정활동이 시작함에 따라 김 위원장은 산업경제위원회 위원들과 소관 기관들을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껴야 산업경제위원회 현안에 대한 이해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산업경제위원회에는 인천의 가장 큰 현안 중 하나인 '수도권매립지'를 비롯해 '자원순환센터(소각장)' '지하도상가' 등 다뤄야 할 문제가 산적해있다.

김 위원장은 "어제(17일)는 송도 자원순환센터를 직접 방문해 현 상황에 대해 얘기를 들었다"며 "실제로 많은 시민들이 자원순환센터 현장 견학에 참여하고 있었고, 인천환경공단 역시 시설을 당당히 개방해 위험한 곳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집행부를 감시·견제하면서도 꼭 처리해야 하는 일에 대해선 협력하면서 갈등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그는 "님비현상과 새로운 것에 대한 불안감 등은 시민들이 그에 대해 잘 몰라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런 걸 불식시키고, 이해시키고, 갈등을 해소시키는 게 우리 의원들이 해야 될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갈등을 재생산하는 게 아니라 해결하고 설득하는 게 본질"이라며 "시의원들이 갖는 여러 자료와 정보를 활용해 막을 건 막되,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2024071901000243500023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