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오후 6시54분께 화성시 봉담읍 덕우저수지의 낚시터 좌대에서 70대 A씨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났다.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50여분만에 수중수색 과정에서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발견해 인양했다.
A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앞서 A씨를 구하려고 물에 들어간 지인 B씨는 다른 낚시객들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실족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고, 비바람이 불어 좌대 바닥이 미끄러운 환경이었다”며 “A씨가 좌대 기둥을 잡으려다 놓쳤다는 일행의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족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