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는 오는 8월부터 '입맛대로 반찬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사회적으로 고립돼 있는 노인 등 고독사 위험이 큰 대상자를 찾아내, 이들이 월 2회 반찬가게를 방문해 입맛에 맞는 반찬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계양구는 해당 사업이 지원 대상자의 외출을 유도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이들이 고립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계양구는 올해 60가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달까지 대상자 선정과 협력 반찬가게 모집을 완료해 내달부터 서비스를 시행한다.

계양구는 이 외에도 민간 협력을 토대로 정기적으로 대상자 안부를 확인하는 등 고독사 예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운영 중이다.

계양구 관계자는 "반찬지원사업이 어르신 등 지원 대상자의 건강 증진뿐 아니라 이웃들이 서로를 살피는 지역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