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파고라·운동기구 등 설치
분수·꽃 조명 다양한 볼거리 제공

물바람공원 수경시설
최근 인천 남동구가 정비를 완료한 서창동 물바람공원 수경시설. /남동구 제공

안전 문제로 가동을 멈췄던 인천 남동구 한 수경시설이 주민 품으로 돌아왔다.

남동구는 최근 서창동 '물바람공원' 내 수경시설 개선 사업을 완료해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물바람공원 수경시설은 지난 2022년 배관 내 누수가 발견됐다. 남동구는 무리하게 시설을 가동하면 주변 지반침하 등 주민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2년간 가동을 중단했다.

이 기간 남동구는 수경시설(220m)을 정비해 누수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수경시설을 따라 파고라와 운동기구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시원하고 쾌적하게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와 함께 수경시설 주변에 배롱나무, 산철쭉, 꽃나무, 무늬꽃창포 등 각종 꽃나무를 식재하고, 분수와 꽃 조명까지 조성해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가동이 중지됐던 수경시설에 다시 물이 흐르게 해 더운 여름철 도심 속 휴식처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원·녹지 내 시설물을 개선해 주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