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0일까지 방문·온라인 조사
희망자 한해 심층 면접조사 실시


인천시는 사회적으로 고립된 은둔형 외톨이 실태 파악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은둔형 외톨이는 사회적·경제적·문화적 원인 등으로 집이나 한정된 공간에서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내달 30일까지 인천에 거주하는 19~64세 은둔형 외톨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다. 인천시는 방문·온라인 조사를 통해 은둔형 외톨이 현황, 은둔 배경, 일상생활, 주거생활, 건강 상태 등을 파악한다.

조사 방법은 설문조사 형식으로 인천시 은둔 청·장년 실태조사 홈페이지(spro.co.kr)에서 이뤄진다. 인천시는 희망자에 한해 심층 면접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결과는 은둔형 외톨이 지원 정책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은둔형 외톨이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 근거를 담아 '인천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실태 조사를 통해 은둔형 외톨이의 사회 복귀를 돕겠다"며 "은둔형 외톨이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