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참외·영동포도 등 수도권 하나로마트 8개 매장서 24일까지 행사
농협경제지주가 오는 24일까지 하나로마트 양재·창동·고양·성남·수원·삼송·동탄·양주점 등 수도권 하나로마트 8개 매장에서 '집중호우 피해지역 농산물 특별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참외(성주) ▲포도(영동·김천·상주 등) ▲멜론(부여·영동 등) ▲복숭아(임실·상주·충주 등) 등 수해지역 주요 농산물을 최대 31% 할인 판매한다.
농협은 이번 행사 이후에도 수해지역 품목을 중심으로 추가 할인행사를 마련해 농업인 판로확보 지원 및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 경감에 앞장설 계획이다.
지난 16∼18일 집중호우로 전국의 농작물 침수면적이 1천353.7㏊(19일 오후 6시 기준)로 집계됐다. 농작물 피해 면적이 가장 큰 곳은 충남으로 906㏊가 침수됐고 이어 전남(289㏊), 경기(121㏊) 등 순이었다.
앞서 7∼10일 내린 비로 침수된 농작물 면적(1만756㏊)을 합치면 이달 호우로 인한 침수 면적은 1만2천109.7㏊로 늘어난다. 깻잎 재배 면적의 9%(100㏊), 참외 5%(258㏊), 상추 5%(137㏊), 수박 2%(192㏊) 등이 침수됐다.
박서홍 농업경제지주 대표이사는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돕고 소비자 가계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피해 동향을 상시 점검하고 타 유통업체와도 적극 협력하는 등 수해농가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