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자원 결합 시설보급 노력

수원 아브뉴프랑 광교에서 추진되던 딸기 스마트팜 '알파팜'이 한층 더 확대될 전망이다.
알파팜을 운영하는 쎄슬프라이머스는 평택 소재 농업회사법인 플랜티팜과 딸기 실내 수직 농업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가 기술력과 자원을 결합해 딸기 재배 기술과 관련 시설을 원활하게 보급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플랜티팜은 쎄슬프라이머스의 딸기 재배 시스템인 알파팜의 판매를 대행하고 매출 이익을 쎄슬프라이머스와 공유한다.
쎄슬프라이머스는 플랜티팜에 스마트팜에 필요한 장비·기계 선택에 관한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플랜티팜이 쎄슬프라이머스의 사업 노하우와 시설을 활용해 딸기를 재배, 판매할 경우 이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추가적인 협력을 통해 보다 다양한 농업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쎄슬프라이머스는 호반그룹 산하 액셀러레이터 법인 '플랜에이치벤처스'의 투자를 받아 아브뉴프랑 광교에 알파팜을 설치했다.
수직 형태로 딸기 재배 시설을 설치해,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으로 딸기를 재배할 수 있는 게 알파팜의 특징이다. 또 스마트팜 특성상 계절의 변화와 관계 없이 농약 없이도 안정적으로 딸기를 기를 수 있다.
쎄슬프라이머스는 이곳에서 재배한 딸기를 광교 지역 주민들에게 판매하기도 했다. 이후 해외 등에 스마트팜 기술을 수출하는 방안 등을 추진해왔다.
이관호 쎄슬프라이머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적인 딸기 재배 기술을 선보이고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대현 플래티팜 대표는 "최첨단 재배 시설을 통해 고품질의 딸기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농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