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수질복원센터 파크골프장 내 인공 실개천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성시파크골프협회는 지난 13일 수질복원센터 파크골프장의 실개천에서 잉어 등 200여 마리의 물고기가 폐사하는 일이 발생했는데도 화성시가 제대로된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협회는 앞서 지난 5월18일에도 비단잉어 떼죽음에 대한 원인규명과 보상대책을 국민신문고 및 관계기관에 요구했으나 무대책으로 일관해 이런 사태가 연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2년에도 잉어 등 폐사로 수질복원센터에서는 잉어 등을 구매해 실개천에 방류한 전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협회는 철저한 원인규명, 재발방지 대책과 함께 비단잉어와 향어 등을 구매해 방류하는 등의 원상복구를 요구했다. 협회는 최근 수질복원센터와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이에대해 시와 수질복원센터는 “정화처리시설은 자동화 시스템으로 오작동으로 인한 오류가 발생하지 않는다. 방류수는 수질기준에 맞게 처리돼 오산천으로 흘러간다”며 “수심이 낮은데다 날씨마저 더워 물고기 서식 환경이 열악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