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한국대중음악상선정위원회(KMA)와 함께 '광명음악명예의전당(GMHOF)'을 추진한다.

시는 23일 한국대중음악선정위원회와 '2024 페스티벌광명 광명음악명예의전당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9월28~29일 광명시민체육관 일대에서 개최되는 2024 페스티벌 광명에서 GMHOF을 진행한다.

한국 대중음악사에 큰 영향과 업적을 남긴 음악인을 선정해 한국 대중음악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광명을 거점으로 우리나라 대중음악 발전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KMA는 다양한 예술적 가치를 회복하고 대중음악 문화의 다양성과 창조적 활력을 진작시키기 위해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여하고 있는데, GMHOF에 큰 영향력과 업적을 쌓은 음악인을 헌액해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한다.

2024 페스티벌광명 현장에서 진행되는 GMHOF 어워즈에서는 한 달여간 사전 심의를 거쳐 그룹 산울림의 리더이자, 싱어송라이터 김창완씨를 초대 헌액 음악인으로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김창완씨는 오는 9월29일 시상과 함께 오후 8시부터 2024 페스티벌광명의 피날레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축제기간에는 록밴드 YB가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서고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박승원 시장은 "올해 페스티벌 광명은 한국대중음악상선정위원회와의 협업을 통해 모든 음악인이 존경하고 선망하는 명예와 권위를 갖춘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는 첫걸음을 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페스티벌 광명을 시를 대표하는 지속가능한 축제로 발전시켜 광명의 문화적 자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