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 부지 결정 등 진행 살펴

이상동기 범죄예방 등 안전 초점
위원들과 소통·협치로 문제 해결


20240723_인천시의회 김재동 행정안전위원장
인천시의회 김재동(국·미추홀구1) 행정안전위원장이 22일 오후 경인일보와 인터뷰에서 "소통을 최우선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안전위를 만들겠다"고 했다. 2024.7.22 /인천시의회 제공

"지역사회와 활발하게 소통하고 집행부를 상대로 한 견제 기능 강화에도 힘쓰겠습니다."

인천시의회 김재동(국·미추홀구1) 행정안전위원장은 지난 22일 오후 시의회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인천 시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안전위원회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행정안전위원회는 정책기획·청년·안전·소통 업무 등을 관할하는 기획조정실, 청년정책담당관, 시민소통담당관, 행정국, 시민안전본부, 자치경찰위원회를 포함해 인천소방본부, 인천연구원,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등 인천시 부서·기관을 소관한다.

김 위원장은 행정안전위 주요 현안으로 2026년 시행하는 인천시 2군9구 행정체제 개편을 꼽았다. 행정체제개편은 기존 중구·동구를 '제물포구' '영종구'로 조정하고 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서구를 '서구' '검단구'로 나누는 방안으로 추진된다. 남은 준비 기간 행정조직·인력·기반시설 배치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는지 점검하고 기초단체 재정 불균형 등 우려되는 문제점을 예방하겠다는 게 김 위원장의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이 외에 신청사 부지 결정과 관련한 행정 절차를 포함해 관련 법규 정비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는지 살피겠다"며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인천시·기초단체 간 업무 협조가 원만히 이뤄지도록 시의회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년간 행정안전위 소속 위원으로 이른바 '묻지마 범죄'인 이상동기 범죄 예방, 전통시장 자율소방대 설치 등과 같은 시민 안전에 초점을 맞춘 입법활동을 했다.

김 위원장은 "여름철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원 체계 강화부터 시민 재난 업무를 최일선에서 맡는 소방대원 처우 개선까지 재난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서는 '예방이 최우선'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정책 추진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협치'를 첫 번째 원칙으로 상임위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역할에 대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모든 안건을 면밀히 살피겠다"며 "위원장으로서 독단적인 판단 없이 소속된 모든 위원의 중지를 모으는 소통, 협치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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