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 예약… 사실상 확정
주요 주지사 등 지지대열에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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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 선거대책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 민주당 핵심 인사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민주당 대선 후보직 확정 가능성이 커졌다. 2024.7.22 /AP=연합뉴스

오는 11월5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를 예약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간의 새로운 대결 구도로 사실상 확정됐다.

해리스 부통령과 경합할 수 있는 잠룡으로 분류됐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등이 해리스 지지대열에 합류하면서 당내 대선 레이스가 사실상 해리스의 독주 체제가 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거물급 중진들도 해리스 지지를 잇달아 선언함에 따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포기를 선언한 지 불과 하루만에 해리스는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자리에 올랐다. → 프로필 참조

이에 앞서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해리스 부통령이 차기 백악관 주인 자리를 놓고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민주당은 해리스 부통령이 사실상 대선 후보가 됨에 따라 러닝메이트 부통령 후보를 본격적으로 물색할 예정이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