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벽 마감재 추락·맨홀 뚜껑 열려
소방활동 인천 58건·경기 74건 달해

강풍피해4
23일 오전 5시38분께 인천 강화군 불은면 두운리에서 강풍에 나무가 쓰러졌다. 2024.7.23 /인천소방본부 제공

밤 사이에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린 인천과 경기 지역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23일 0시21분께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에서 주택이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배수펌프로 빗물을 빼냈다.

이날 0시6분께 인천 서구 심곡동 한 빌라는 강풍에 외벽 마감재가 떨어졌다. 0시20분엔 인천 강화군 삼산면에서 강풍에 나무가 쓰러졌다. 0시27분께 인천 부평구 갈산동 갈산역 인근에선 상가 간판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비슷한 시각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에서는 빗물에 하수가 역류하면서 맨홀 뚜껑이 열려 소방당국이 주변 도로 등을 통제했다.

앞서 전날인 22일 오후 11시32분께엔 인천 남동구 도림동과 구월동 도로 일부가 빗물에 잠겼다.

인천시는 23일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 도로를 통제했다. 승기천, 굴포천, 공촌천, 계양천 등 하천 13곳 주변 산책로 출입을 제한하기도 했다.

인천소방본부가 22일 오전 10시부터 23일 오전 6시까지 접수한 비·강풍 피해 신고는 58건이다. 인천에는 22일 오후에 강풍·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가 23일 오전 1시30분께 호우주의보가, 오전 10시께에 강풍주의보가 각각 해제됐다.

경기 지역에서도 피해가 잇따랐다. 남양주시 퇴계원 일대에서는 강풍에 나무가 넘어지면서 전신주를 건드려 20여가구에 전력 공급이 한때 중단됐다. 가평군청 인근에 있던 현수막 게시대는 강풍에 기울어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3일 오전 6시까지 74건의 소방활동을 벌였다.

/백효은·조수현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