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24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대법관 인사 청문회와 25일 본회의에서 야당발 법안 처리, 2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까지 여야의 전면전을 예고했다. 어느 것 하나 여야가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는 사안들인 만큼 정치권의 갈등 양상은 주말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23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국회는 이번주 6명의 장관급 인사와 대법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김병환 금융위원장·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 노경필·박영재·이숙연 대법관 후보자의 청문회도 예정됐다.
뇌관은 24~25일 열리는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의 과거 발언, 법인카드 부정사용 의혹 등에 대해 따져 물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국회 최대 쟁점 법안인 방송4법은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여당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야당의 강행 처리가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로 맞선다는 방침이다.
본회의가 열리면 민주당은 방송4법 외에도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노란봉투법 등도 함께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윤 대통령 탄핵 국민 청원' 2차 청문회가 열려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명품백 수수 의혹 등을 집중 검증한다. 김 여사와 모친 최은순씨 등이 증인으로 채택돼 있지만, 대통령실은 "위법한 청문회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
방통위장 청문회·방송법·대통령 탄핵 청문회… 여야, 양보없는 사안들… 이번주 '전면전 예고'
입력 2024-07-23 20:52
수정 2024-07-23 20:52
지면 아이콘
지면
ⓘ
2024-07-24 4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