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준 경기도 97만3419마리
인천 21만9030마리… 전국 36.3%
농림부 "동물미용업↓ 장묘업↑"

경기·인천지역에 등록된 반려견과 반려묘가 120만 마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표 참조
23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경기·인천지역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경기가 97만3천419마리(반려견 96만880마리, 반려묘 1만2천539마리), 인천이 21만9천30마리 (반려견 21만7천486마리, 반려묘 1천544마리) 등 119만3천993마리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에 등록된 반려동물(328만6천216마리)의 36.3%에 해당되는 수치다.
또한 지난해 경기 2만1천966마리, 인천 5천731마리 등 총 2만7천697마리의 유실·유기동물이 구조됐지만 이 중 경기 5천433마리(24.7%), 인천 497마리(8.4%) 등 5천930마리(21.4%)가 인도적 처리(안락사)됐고 자연사한 동물도 6천686마리(경기 4천846마리, 인천 1천840마리)에 달했다.

경기·인천지역 지자체가 운영하는 동물보호센터 시설은 경기가 25곳, 인천이 12곳이었고 지자체 직영과 위탁이 경기는 각각 12곳과 13곳으로 엇비슷했지만 인천은 12곳 모두 위탁운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물보호센터 운영비용은 경기가 109억1천여만원(마리당 49만7천원, 평균보호기간 25.5일), 인천이 8억5천여만원(마리당 14만8천원, 평균보호기간 19.9일)으로 대조를 이뤘다.
길고양이 중성화 마리수는 경기가 2만9천696마리(비용 53억8천여만원, 마리당 18만1천원), 인천이 5천524마리(10억8천여만원, 마리당 19만6천원)였다.
동물사체처리 방법은 의료폐기물 26곳(경기 18곳, 인천 8곳), 폐기물처리업체 26곳(경기 18곳, 인천 8곳), 생활폐기물 1곳(경기)이었다. 동물장묘업시설은 경기 27곳, 인천이 2곳이 운영 중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동물미용업 등 반려동물 관련 영업장은 감소한 반면, 동물장묘업과 운송업 등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