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항혼잡 관리 점검회의
27일 출발·내달 4일 도착 '혼잡'
올 하계휴가 기간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사는 이용 수요가 높은 국내선·국제선 노선을 중심으로 증편을 계획하고 있다.
24일 국토교통부는 하계 휴가 집중 기간(7월 25일 ~ 8월 11일) 공항 혼잡 관리 준비 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 국토교통부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10개 국적사 임직원이 참석해 대비책을 논의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하계 휴가 집중 기간 일 평균 21만3천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2019년 대비 101.3% 회복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기간 인천공항 혼잡도가 가장 높은 시기는 7월 27일(출발)과 8월 4일(도착)로 예상된다. 7월 27일 출발 승객은 11만6천명, 8월 4일 도착 승객은 11만7천명에 이를 것으로 인천공항공사는 전망했다.
하계휴가 기간 증가하는 여객 수요에 대비해 각 항공사는 증편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선의 경우 '부산~제주' '청주~제주' '김포~제주' 노선이 주 17회까지 증편된다. 국제선 증편은 중국·일본과 동남아시아 노선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인천공항공사는 항공편이 몰리는 시간대 공항 이용객의 경우 항공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체크인'을 진행해 공항 대기시간을 줄일 것을 권장한다. 인천공항 스마트패스를 등록하면 출국장에 들어갈 때 전용 라인을 이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MS발 항공권 발권 시스템 장애'를 계기로 각 항공사와 공항공사에 대응 매뉴얼 점검을 요청했다.
또 집중호우·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지연·결항이 발생했을 때 연쇄적 운항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운항 스케줄을 관리할 것을 강조했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올해 국내공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승객들은 항공사·공항공사의 안내 사항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인천공항 하계휴가 승객 팬데믹前 회복 전망… 항공사 증편 계획
입력 2024-07-24 20:52
수정 2024-07-2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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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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