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상권진흥원·도자재단 기관장 평가 최하위권

경과원 등 7개 기관 상위권 나등급

경기도청 전경/경기도 제공
경기도청 전경/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진행한 산하 18개 공공기관 및 기관장 경영평가에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 한국도자재단이 기관장 평가 최하위권인 라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중 최고 등급은 한 곳도 없었으며 기관 평가 중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도일자리재단 등 7개 기관이 상위권인 나등급을 받았다.

경기도는 25일 지난해 실적 기준 경기도 공공기관 및 기관장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표 참조

2024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2024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두 평가 모두 최고 등급인 가등급은 단 한 곳도 없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도일자리재단,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문화재단 등 7개 기관이 공공기관 평가 나등급을 받았다. 나머지 11개 기관은 다등급이었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전년도 다등급에서 나등급으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라등급에서 다등급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아트센터는 나등급에서 다등급으로 하락했으며 다른 기관들은 등급 변화가 없었다.

2024년 공공기관장 경영평가 결과

2024년 공공기관장 경영평가 결과

기관장 평가에선 경기도일자리재단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등 6명의 기관장이 나등급을 받았다.

한국도자재단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등 2개 기관장은 라등급을 받아 경고 조처가 내려졌다.

기관평가에서 나등급을 받은 산하기관의 임직원에게는 세부 평가점수에 따라 보수월액의 105~140%를, 다등급은 55~9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기관장의 경우 나등급은 연봉월액의 215~270%를, 다등급은 110~170%를 각각 수령한다. 라등급은 성과급을 받지 못한다.

도는 교수·회계사 등 민간 전문가 29명으로 경영평가단을 구성해 지난 3~6월 기관별 서면심사, 현장평가 등을 거쳐 2023년 한 해 동안의 경영 실적을 평가했다.

평가는 도정 가치를 반영한 혁신적 사업 추진 성과와 RE100 달성도 및 인구문제 해결 우수사례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에 중점을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