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전경./연합뉴스
한국은행 전경./연합뉴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을 위한 특별지원의 기한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취약·영세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과 폐업 확대 등 경영 여건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오는 2025년 7월31일까지 도내(김포·부천시 제외) 저신용 중소기업(자영업자 포함)을 대상으로 1조7천792억원을 지원한다.

주점업, 부동산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을 대상으로 하며 대출금리는 연 2%를 적용한다. 다만, 상대적으로 자금조달 여력이 양호한 고·중신용 중소기업은 제외한다.

이와 함께 선별적 지원이 강화될 수 있도록 내달부터는 저신용 자영업자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문을 중심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 관계자는 “이번 기한 연장과 지원대상 조정은 취약한 부문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 및 금융 접근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