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 자유형 400m 동메달...韓 수영 2번째 올림픽 메달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ｍ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우민이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4.7.28 /연합뉴스

김우민(22·강원도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ｍ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수영 역대 두 번째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김우민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남자 자유형 400ｍ 결승에서 3분42초50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3위를 기록했다.

김우민에 앞서 루카스 마르텐스(독일)가 3분41초78로 1위에 올랐고 일라이자 위닝턴(호주)이 3분42초21로 2위를 마크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ｍ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우민이 결승전에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2024.7.28 /연합뉴스

한국 수영 선수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건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후 12년 만이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 대회 남자 자유형 400ｍ 금메달과 자유형 200ｍ 은메달, 2012 런던 대회 자유형 400ｍ와 200ｍ에서 각각 은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 김우민이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수영의 역대 올림픽 메달은 5개(금 1개, 은 3개, 동 1개)로 늘었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ｍ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우민이 역영하고 있다. 2024.7.28 /연합뉴스

김우민은 예선에서 3분45초52로 7위에 자리해 힘겹게 8위까지 얻는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힘겹게 치른 예선이 결승에선 큰 도움이 됐다.

1번 레인에서 출발한 김우민은 역영을 펼치며 경쟁자들을 제쳤다.

김우민은 “황선우 등 다른 동료들도 열심히 준비했다. 내가 메달을 따며 경영 첫 날을 시작했다. 우리 대표팀도 계속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며 “남자 계영 800ｍ도 철저히 준비해 메달을 따내겠다”고 말했다.

/신창윤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