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취약계층 아동에게 희망을 전달하려는 캠페인에 지역사회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숯불돼지갈비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 인천주안점은 지난 26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에 '8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 후원금을 전달했다. 8월의 크리스마스는 미래세대 아동을 위해 인천시와 초록우산이 함께하는 민관 협력 특별모금 캠페인이다.
이번 후원금은 명륜진사갈비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인 '명륜진사갈비 기부 릴레이' 행사를 통해 조성됐다. 행사 당일 매장 방문 고객에게 모든 메뉴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이날 매출의 50%를 해당 지역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김미영 대표는 "평소 우리 식당을 찾아주는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나눠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주)시티플러스가 8월의 크리스마스 정기 후원금을 전달했다. 시티플러스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을 운영하는 중소·중견 사업자다. 이날 전달한 후원금은 시티플러스 ESG 위원회가 사회나눔사업을 위해 진행한 '급여 끝전 기부'로 마련됐다.
안혜진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된 후원금인 만큼 소중한 의미가 있다"며 "인천지역 아이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응원하고,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천경영포럼 미래비전분과는 지난 22일 초록우산과 '8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미래비전분과는 다양한 분야의 30~40대 CEO 등이 참여하는 모임이다. 지역사회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초록우산 인천후원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우종훈 위원장은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생계가 힘들거나 미래를 꿈꾸지 못하는 아동을 돕는 것이 어른들의 역할"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씩씩하게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엔에스브이도 아이들의 건강한 자립을 돕고자 힘을 보탰다. 엔에스브이는 지난 18일 초록우산에 8월의 크리스마스 후원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마련됐다. 이번 기부로 엔에스브이는 연간 1천만원 이상 후원을 의미하는 '그린리더산타'에 두 번째로 위촉됐다. 윤준호 대표이사는 "이번 후원금이 무더위에 지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하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8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 참여 방법은 '365 산타'(정기후원)와 '산타 선물'(일시 후원)이 있다. 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후원금은 취약계층 아동 여름방학 선물, 긴급 생계비, 디딤씨앗통장 자립 준비금 등 총 3가지 방식으로 아동에게 지원된다. 캠페인 참여 문의는 나눔사업팀(032-875-7010)으로 하면 된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