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인근 목욕탕으로 돌진해 차량과 건물 일부가 파손됐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지난 26일 오전 8시10분께 A(72)씨가 몰던 승용차가 강화군 길상면 해안남로에 위치한 목욕탕 건물을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목욕탕 지상 주차장에 있던 차량 1대도 파손됐다.
A씨는 "시동을 켜자마자 굉음이 나더니 차량이 제멋대로 움직였다"며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음주 측정 등 검사를 진행했으나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른 오전 시간대에 사고가 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우기자 beewo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