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한 정책자금 대출 사업이 시행된다.

인천시는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점포 시설 개선 및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하반기 ‘소상공인시장진흥자금’ 사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시는 올해 총 5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상반기와 하반기 2차례 나눠 소상공인시장진흥자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상반기의 경우 총 23억2천900만원의 대출이 완료된 가운데, 인천시는 하반기에 26억7천100만원을 운영자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업체당 대출 한도는 5천만원이며, 신용보증은 2천만원 이내다. 대출금리는 연 1.62%(분기당 변동금리), 상환 기간은 총 4년(1년 거치 3년 분기별 균등 상환)이다.

다만, 세금을 체납 중인 사업자나 인천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현재 이용하고 있는 업체, 사치·향락 등 제한업종 업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하반기 소상공인시장진흥자금 사업 접수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11월30일까지다.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대출 관련 문의는 인천신용보증재단 누리집이나 대표번호(1577-3790)를 통해 할 수 있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250여개 소상공인 업체가 저금리 대출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찬훈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고물가와 고금리로 민간 소비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