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탐색·대화 등 기회제공 행사 호응
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고효순)은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고양 쥬쥬랜드에서 다문화 학생 진로 지원을 위한 가족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고양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고양이민자통합센터와 연계해 추진된 이번 행사에는 고양 관내 55가구 160명이 참여했다.
교육청은 방학 중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동물원과 로봇박물관을 관람하고 체험하는 활동을 통해 학생의 진로를 탐색하고 가정 내 진로에 관한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제공을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다양한 휴머노이드 로봇 체험 ▲드론 조종 체험 ▲로봇댄스공연 관람 ▲실내·외 동물원 관람 ▲동물 먹이주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고효순 교육장은 "증가하는 결혼이민자와 이주노동자들의 2세인 다문화가정 학생들은 우리 국가의 경쟁력이다"라며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국가의 동량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지역 기관과 함께 지역 자원을 활용한 진로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신장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