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국토부·대광위 등 방문
매주 행정부시장 주재 실적 점검


유정복인천시장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유정복 인천시장이 29일 국토교통부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인천시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2024.7.29 /인천시 제공

내년도 정부 예산안 편성을 위한 심의가 한창인 가운데, 인천시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9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등을 방문해 8건 2천575억원의 국비지원 사업과 현안 해결을 위한 건의 사항 14건을 전달했다.

인천지역의 주요 국비 사업은 '서울 7호선 청라 연장' 1천570억원, '인천형 출생정책의 국가정책 전환' 505억원 등이다. →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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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간담회에서는 내년도 주요 국비 사업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비타당성 통과, 기후 복합 단지인 '지-블럭스'(G-Blocks) 조성 사업 예비타당성 면제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고, '서해5도 지원 특별법' 개정으로 여객선 운항 국비 지원 근거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인천형 저출생 정책인 '1억+idream'의 범국가적 차원의 대전환과 인천형 주거정책인 'i + 집dream' 사업에 대한 사회복지제도 신설 협의를 요청했다.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공공의대 신설에 대한 협조도 당부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에게는 인천 1·2호선 철도통합무선망 구축과 인천발 KTX의 적기 개통 등 10건의 지역 현안 사항에 대한 협조를 부탁했다.

유 시장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와 재정 운용 혁신 정책으로 내년도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인천시 전 공직자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은 보통교부세를 포함해 6조1천900억원 이상이다. 인천시는 기획재정부 정부예산안 심의기간 동안 매주 행정부시장 주재로 실·국장 국비 활동 실적을 점검하고 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