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술 특례상장을 추진 중인 항공테크기업 (주)숨비가 평가기관 심사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숨비는 내년 3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2024.07.30 /숨비 제공
코스닥 기술 특례상장을 추진 중인 항공테크기업 (주)숨비가 평가기관 심사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숨비는 내년 3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2024.07.30 /숨비 제공

인천의 항공테크기업 (주)숨비가 기술평가 심사를 통과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시장 상장에 나선다.

숨비는 최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무인항공기(드론)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심사를 받아 A등급과 BBB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전문 평가기관들은 비행제어시스템과 통합관제시스템, 하이브리드 추진 동력시스템 등 숨비가 개발한 드론의 기술력과 시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숨비 관계자는 설명했다. 숨비는 코스닥 시장 기술 특례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기술 특례상장을 하려면 평가기관으로부터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기관 심사를 통과한 숨비는 상장 예비심사 청구 등 후속 절차를 거쳐 내년 3월까지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숨비는 최근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으로 드론 기술을 개발해 1세대 기체 시험비행을 마쳤고, 현재 2세대 기체를 개발하고 있다. 또 100㎏ 이상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화물 무인기 카브(CAV)를 개발해 시험비행을 앞두고 있다.

숨비 오인선 대표이사는 “전문 기관들로부터 숨비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며 “기술력 고도화와 민간 분야 시장 개척을 통해 드론 업계의 최강자가 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