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된 지 50년이 넘은 인천 주안·부평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을 스마트제조 업체로 전환하기 위한 산학협력 사업이 진행된다.

인하대학교는 ‘2024년 주안·부평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산단 제조 혁신 사업으로, 노후화한 산업단지 내 제조기업들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도입됐다.

인하대가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을 주관하는 건 지난 2021년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이어 두 번째다.

인하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안·부평산단 입주기업의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전문가와 연계한 스마트제조기술 관련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비용은 전액 무료다.

기업의 스마트 제조 전환을 위한 산학 공동 프로젝트도 지원한다. 산학 공동 프로젝트는 주관기관 대학의 학생들이 참여해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한 스마트 제조 인력을 양성하고, 기업들이 제조현장에서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인하대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 15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1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사업 대상 기업은 인천 주안·부평산단에 본사 또는 지사를 둔 기업체다. 자세한 내용은 인하대학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진표 인하대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단장은 “기업의 현장 문제를 이해하고, 교수·학생·전문가와 함께 지능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업의 스마트 제조를 촉진하는 것이 목표”라며 “양성사업을 통해 기업의 스마트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동력을 제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