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공무원 처우개선' 앞장

접경지역 지정도 지속 촉구 중


郡 발전 위한 정책·사업 적극 협력
군정에 군민 의견 반영되도록 최선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노력
집행부와 군정 추진 동반자 역할도


김경수 가평군의회 의장
김경수 가평군의회 의장은 "군민의 다양한 의견과 요구가 군정에 반영되도록 군민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군의회 제공

"군민의 대변자로서 군민의 뜻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경수 가평군의회 의장은 "지방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은 지역사회가 나아가야 할 기본방향 및 정책방향을 이끄는 자리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동료의원들과 소통, 협치를 통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반기 2년간의 성과에 대해 17회기 동안 총 194건의 조례안 등을 의결한 가운데 그중 의원발의 조례안 등 81건, 건의문 채택 9건, 결의문 3건, 5분 자유발언 14건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소개했다.

김 의장 개인 의정성과에 대한 질문에는 생계를 위협받을 정도로 낮은 임금을 받는 하위직 공무원의 처우개선을 위한 '하위직 공무원 처우개선 촉구 건의문' 발의를 꼽았다.

또 '가평군 민원업무 담당 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발의와 재정 현실 및 투자의 타당성 등을 심사숙고 심의한 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서의 의정활동도 빼놓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는 군민에 신뢰받는 의회를 강조하며 화합하는 의회, 청렴하고 공정한 의회,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 민의를 실천하는 의회 등의 후반기 의정 방향을 제시했다.

김 의장은 "군 발전을 위한 정책이나 사업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미흡하거나 부족한 정책이나 군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불편을 줄 수 있다고 판단되는 사업은 강력하게 대처하고 견제할 것"이라며 원칙 준수와 청렴한 의정활동을 통한 의회 본연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민생현장에서 항상 군민과 함께하며 언제나 군민의 눈높이에서 군민만을 바라보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군민의 다양한 의견과 요구가 군정에 반영되도록 군민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대의기관으로서의 의회 기능 활성화에도 무게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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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가평군의회 의장이 지난 7월1일 후반기 의장 취임 첫 민생행보로 가평군노인복지관 경로식당에서 배식봉사를 하고 있다. /가평군의회 제공

이와 함께 김 의장은 "군의회는 지난해 '가평군 접경지역 지정을 위한 법률 개정 촉구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인구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접경지역 지정을 정부 등에 지속해서 촉구하고 있다"며 "종합병원 이상의 공공의료기관이 부재한 군은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24년 5월 기준 전체 인구 대비 30.2%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 지역으로 경기도내 다른 시·군보다 공공의료기관이 매우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접경지역 지정과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등을 지역 주요 현안 선결과제로 지목했다.

끝으로 김 의장은 "군의회는 집행부와의 협치와 건전한 견제를 통해 원만한 군정 추진을 위한 동반자적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군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로서 지방자치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군의회의 문을 항상 활짝 열어두고 군민의 귀중한 목소리를 군의 발전을 위해 소중히 듣겠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