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8차선으로 2027년 연말 완공
나머지 6개 노선 순차적 진행키로


3기 신도시 중 첫 번째로 입주가 시작될 인천 계양신도시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도로 확장 공사가 진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명대로 확장 공사를 연내 착공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계양IC부터 국도39호선(벌말로)까지 인천과 경기 부천을 통과하는 경명대로를 왕복 8차선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이번 공사는 계양신도시의 주간선도로 기능을 강화하고, 계양IC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됐다. 또 경명대로 확장을 통해 계양신도시와 인접한 3기 신도시인 경기 부천 대장신도시와의 연계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확장공사는 올해 12월 착공해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LH는 공사를 조기에 시작하기 위해 긴급입찰 방식을 택하고, 설계 단계에서의 지적 오차 해소와 6개월의 사업 기간 단축, 사업비 절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도로 사업 개선안을 적용했다. 이번 개선안은 향후 계양·부천 대장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 중 도로사업에 반영될 예정이다.

LH는 경명대로를 시작으로 국도39호선(벌말로), 부천 대장신도시 오정로 확장공사 등 총 연장 16.5㎞에 달하는 7개 노선 확장공사를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국도39호선 공사는 인천과 부천, 서울, 김포를 통과하는 총 연장 8㎞의 도로를 확장하는 사업이다.

나머지 8.5㎞에 속하는 부천 대장신도시 내 오정로·소사로·고강IC·고강IC 연결도로·봉오IC·오정IC 등 6개 노선의 확장공사는 올해 도시관리계획결정을 완료하고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하는 등 입주 시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