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선거에 나선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와 박상은 민주당 후보는 3일 각각 성명과 보도자료를 내고 상대방에 대한 공격을 계속. 이날 오전 박 후보측은 “안 후보를 7년간 보좌해 온 핵심참모 이모씨가 오늘 양심선언을 통해 안 후보의 병역기피와 룸살롱 경영사실 등을 폭로했다”고 주장. 이에 대해 안 후보측도 즉각 성명을 내고 “박 후보는 한나라당의 경선탈락자를 이용한 공작정치를 중단하고 정정당당한 정책대결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반박.

○…안상수 한나라당 인천시장 후보는 3일 오전 지원유세를 위해 인천을 방문한 이회창 대통령 후보와 함께 부평시장을 필두로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정당연설회를 갖는 등 선거운동에 주력.
이날 정당연설회에서 이 후보는 “민주당 정권의 부패가 극에 달하고 있어 정권의 교체가 필요한 시기”라며 “인천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안상수 후보를 시장으로 당선시켜 달라”고 당부. 안 후보는 “부패로 가득찬 현정권을 타파하고 국민들이 잘사는 나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이 후보뿐”이라며 치켜세운후 “정권 교체와 잘사는 인천을 만들기 위해 본인을 시장으로 뽑아달라”고 호소.

○…김중권 민주당 前대표는 3일 오후 인천교대부속초등학교에서 열린 민주당 정당연설회에 참석, 박상은 인천시장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 당원 및 당직자, 시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김 前대표는 “동북아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인천의 발전을 위해선 온갖 의혹을 사고 있는 다른당 후보보다는 명확한 비전과 정책을 갖춘 박상은 후보를 시장으로 뽑아야 한다”고 역설. 박 후보는 “인천이 서울의 배후도시와 경기도의 변방에서 벗어나 국제적인 물류,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선 나를 시장으로 뽑아달라”고 호소.

○…민주노동당 인천시지부와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는 4일 오후 시청앞 중앙공원에서 택시파업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갖기로 결정. 이 기자회견에는 민주노동당 김창한 후보와 민주노총 염성태 인천본부장, 민주택시연맹 김선행 인천본부장을 포함 각 연맹위원장들이 참여할 계획.
이들은 택시파업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사업자들이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거듭 촉구하는 한편 이를 방조하고 있는 택시사업조합의 성실한 교섭과 유관 관청인 인천시, 경인지방노동청의 해결 노력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라고.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