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iM샵'서 발급·충전 등 가능
SM그룹의 제조·서비스부문 계열사 SM하이플러스가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구 DGB대구은행)와 모빌리티 결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SM하이플러스는 최근 안병현 SM하이플러스 카드사업본부장(상무)과 진영수iM뱅크 IMBANK전략부 그룹장(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iM뱅크와 모빌리티 결제 사업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고속도로 하이패스 카드 1위 사업자인 SM하이플러스는 디지털 금융을 접목한 모빌리티 결제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올해 안에 iM뱅크와 iM뱅크의 생활금융 플랫폼 'iM샵'에서 하이패스 카드의 발급·충전·결제가 가능해진다.
또한 ▲iM뱅크 하이패스 카드 발급 편의성 확대 ▲하이패스 카드 자동 충전 및 모바일 NFC(근거리무선통신) 충전 편의성 확대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 전용 하이패스 카드 서비스 출시 등 양사의 시너지가 창출될 신규 비즈니스도 추진키로 했다.
SM하이플러스는 iM뱅크와의 협업으로 시장 및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고속도로 통행료에서 더 나아가 주차, 주유, 전기차 충전 등 일상생활 속 맞춤형 모빌리티 결제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하이패스 상품도 연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안병현 SM하이플러스 상무는 "회사가 보유한 1천200만 선불 하이패스 고객 인프라와 역량, 노하우를 iM뱅크의 혁신적인 디지털금융과 접목시켜 맞춤형 서비스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M하이플러스는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리뉴얼하면서 비즈니스 확장과 도약을 선언하기도 했다. 그 일환으로 카카오페이와 롯데 엘포인트를 활용한 간편결제, 포인트와 연동된 자동 충전 서비스를 론칭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