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부터 끝까지 짜릿한 록 뮤지컬 ‘리지’
록 뮤지컬 ‘리지’가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리지’는 미국 전역을 충격으로 빠뜨린 미제 살인 범죄 ‘리지 보든 사건’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로, 픽션과 논픽션을 오가며 파격적인 스토리와 강렬한 넘버를 선보인다.
‘리지 보든 사건’은 1892년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일어난 미제 살인 사건이다. 보든 부부가 도끼에 살해당하고 현장을 처음 목격한 둘째 딸 리지 보든이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되지만, 결정적 증거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무죄로 석방되고 사건은 미제로 종결된다. 당시 여성이 끔직한 살인을 저지를 수 없다는 사회적 통념이 그의 무죄 판결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으로 남아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이 사건은 다양한 콘텐츠로 재탄생됐다.
이번 시즌에는 새로운 무대 디자인으로 변화를 꾀했으며, 엔데믹 이후 처음으로 맞는 시즌인 만큼 강렬한 사운드와 배우들의 에너지가 더해진 커튼콜로 마치 콘서트 현장처럼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버지와 계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재판장에 서는 보든 가(家)의 둘째 딸 ‘리지 보든’ 역에는 김소향·김려원·이봄소리가, 분노 속에 깊은 슬픔을 숨기고 있는 리지의 언니 ‘엠마 보든’에는 여은·이아름솔이 캐스팅됐다. 리지와 은밀한 비밀을 공유하는 친구 ‘앨리스 러셀’ 역에는 제이민·효은·유연정이, 집안에 불어닥치는 불행을 예고하는 보든 가의 하녀 ‘브릿짓 설리번’에는 이영미·최현선이 함께한다. 뮤지컬 ‘리지’는 9월 14일부터 12월 1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날 수 있다.

■세계가 사랑하는 화가, 고흐의 이야기...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죽은 뒤 동생 테오 반 고흐가 형의 유작전을 준비하며 형과의 편지에 담긴 추억을 서술해 나가는 작품이다. 빈센트의 명작들을 3D 프로젝트 맵핑 기술을 통해 무대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영상으로 펼쳐낸 극은 2014년 초연 이후 올해 10주년 공연을 맞았다.
후기 인상주의 화가로 사후 20세기 미술에 큰 영향을 미친 ‘빈센트 반 고흐’ 역에는 정상윤·김경수·박유덕·홍승안이 무대에 오른다. 네 배우는 형의 사랑을 담아 편지로 전하고 싶던 마음을 따뜻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형 ‘빈센트’의 유작전을 열기 위해 형의 그림을 정리하며 추억을 회상하는 동생 ‘테오 반 고흐’ 역에는 박유덕·황민수·박좌헌·김기택이 캐스팅됐다. 이들은 형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형의 인생을 서술하고, 편지 속에 등장하는 아버지와 고갱, 아카데미 선생 등의 역할까지 맡아 극을 이끌어 나간다.
이번 10주년 공연에는 특별히 박유덕 배우가 ‘빈센트’와 ‘테오’ 두 역할을 모두 맡았다. 박유덕은 초연부터 2019년 시즌까지 테오 역으로 참여하고, 2022년 시즌에서는 빈센트 역으로 공연에 참여했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