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인천 청라국제도시 전기차 화재 사고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등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2024.8.2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일 오후 인천 청라국제도시 전기차 화재 사고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등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2024.8.2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인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전기차에서 발생한 불(8월2일자 온라인 보도=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8시간 만에 완진)로 주민들이 정전 피해까지 겪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6시15분께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벤츠 전기차에서 발생한 불로 480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긴 것으로 파악됐다. 서구는 복구작업 완료 전까지 청라 1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임시주거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복구작업은 2일께 진행될 예정이다.

2일 오후 인천 청라국제도시 전기차 화재 사고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등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2024.8.2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일 오후 인천 청라국제도시 전기차 화재 사고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등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2024.8.2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소방당국인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를 1세, 4세 여아 등 최종 23명(단순 연기흡입 등 22명, 온열질환 소방대원 1명)으로 집계했다. 또 주차된 차량 40여 대가 소실되고, 100여 대에 그을음이 생기는 등 재산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연기가 난다”는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80대를 동원하는 등 진화작업을 벌여 8시간20분 만인 1일 오후 2시35분께 완전히 불을 껐다.

불이 난 아파트는 총 1천581가구가 거주 중인 대단지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짙은 연기로 한때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이날 오전 합동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