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2024 파리 올림픽 양궁에서만 4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임시현(한체대)과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의 여자 양궁 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4시56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특설 무대에서 개인전에서 금빛 메달을 노린다.
3명의 여궁사는 이미 16강에 진출한 상태여서 이날 하루에 8강, 4강, 결승이 차례로 이어진다.
여자 단체전에서 사상 첫 10연패를 이루고 혼성 단체전 1위로 2관왕에 오른 임시현이 이날 개인전마저 석권하면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개 메이저대회에서 연속 3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또 2020 도쿄 올림픽의 양궁 안산에 이어 두 번째 3관왕이자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첫 3관왕의 주인공이 된다.
이날 오후 11시20분에는 한국 여자 체조의 간판 여서정(제천시청)이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도마 결승에 출전해 2회 연속 메달 사냥에 나선다.
여서정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코 올림픽 도마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한국 여자 체조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바 있다.
여서정과 메달 색깔을 다툴 선수는 세계 최강 시몬 바일스(미국)와 레베카 안드라드(브라질), 북한 안창옥 등이다.
만약 여서정이 시상대에 오르면 한국 체조 선수로는 남녀 통틀어 처음으로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의 새 이정표를 세운다.
체조에선 남자 안마의 깜짝 기대주 허웅(제천시청)도 결선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오후 3시30분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전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8강전을 벌인다.
한국 선수로는 20년 만에 올림픽 단식 4강에 오른 여자 탁구의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은 오후 8시30분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동메달 결정전에 출전해 이번 대회 두 번째 동메달에 도전한다.
앞서 신유빈은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조를 이룬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리나라 단체 구기 종목으로 유일하게 올림픽 무대를 밟은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강호 덴마크를 상대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1승3패를 기록한터라 이번 덴마크 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8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사격에선 양지인(한체대)이 오후 4시30분부터 여자 25m 권총 결선에 나서 메달 획득에 도전하고, 펜싱에선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단체전에 나선다. 우리나라 펜싱은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을 앞세워 이번 올림픽에서 사브르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