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청주시청)이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한국 양궁이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5개 싹쓸이라는 대업을 이뤄냈다.
김우진(청주시청)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미국의 브레이디 엘리슨을 슛오프 접전 끝에 6-5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앞서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혼성전), 여자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낸 한국 양궁은 이로써 사상 처음으로 양궁에 걸린 금메달 5개를 싹쓸이 했다.
이미 남자 단체전과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김우진은 이날 우승으로 도쿄 대회 안산(광주은행), 이번 대회 임시현(한국체대)에 이어 사상 3번째 올림픽 양궁 3관왕에 등극했다. 또 개인 통산 5번째 금메달을 획득한 김우진은 동·하계 올림픽 통틀어 한국 선수 최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종전 최고 기록은 김수녕(양궁), 진종오(사격), 전이경(쇼트트랙)의 4개다.
남자 양궁 개인저 4강에서 김우진과 맞붙어 패했던 이우석(코오롱)은 3위 결정전에서 독일의 플로리안 운루를 6-0(29-27 29-28 29-28)로 제압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무대에 처음 오른 이우석의 첫 올림픽 개인전 메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