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인천·김포공항 도착
관광객 전문적 공항교통서비스

日 '수요응답형' 사업에도 협력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회사인 케이밴 코리아는 최근 일본 MK택시와 '공항 교통서비스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은 버스와 택시의 중간 형태 이동 수단으로, 승객이 부르는 곳까지 교통수단이 이동해 승객을 태운 후 목적지에 내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버스 요금과 비슷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데다, 택시와 같은 호출 방식으로 운행한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케이밴코리아는 다음 달부터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MK택시 승객에게 공항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공항교통 서비스는 최근 클록이나 아고다 등 세계적인 관광플랫폼에서 관광객을 위한 주요 교통수단으로 제공하는 상품이다.

케이밴코리아는 MK택시와 협약으로 인천공항에서도 일본인 관광객을 위한 전문적인 공항교통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케이밴코리아는 MK택시가 일본에서 추진하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사업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케이밴코리아와 MK택시는 올해 가을까지 고객들이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을 통해 편의성을 더 높인다는 방침이다.

케이밴코리아 최춘열 대표는 "고급 밴을 활용해 MK택시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MK택시와의 사업 협력을 통해 관광 모빌리티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