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보건의료원이 5일부터 말라리아 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무료 신속진단검사에 들어갔다.
보건의료원은 최근 휴전선 접경지역 민간인과 군인에 주로 감염되다가 최근 서울·경기남부지역으로 확산되는 등 말라리아 환자가 증가 추세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말라리아는 3급 법정 감염병으로 모기를 통해 전파된다. 감염 시 48시간을 주기로 오한·발열·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선 모기 기피제 사용, 야간활동 자제(일몰 후~일출 전), 야간활동 시 밝은 색의 긴 옷 착용, 야외활동 후 샤워, 가정용 살충제 사용 및 방충망 정비, 고인 물 등 모기 서식처 제거 등의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보건의료원은 이날부터 말라리아에 군민 불안감 해소와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진단키트를 활용한 무료 검사를 제공한다.
손끝 혈액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30분 이내에 말라리아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있다. 검사 대상을 발열·오한·설사 등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있는 연천군민이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사전 방문 문의 후 연천군보건의료원을 방문하면 된다. 검사는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30분에 받을 수 있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말라리아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선제적 방역과 신속한 환자 조기 진단으로 말라리아 확산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도 “연천지역이 말라리아 위험지역인만큼 신속한 검사 및 관리를 통해 말라리아 발생을 낮추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