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오는 16일까지 ‘연안 선박 현대화 펀드’ 2차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연안 선박 현대화 펀드는 해수부가 노후 연안 선박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조성해 온 정책 자금이다.

해수부가 출자와 선박 건조를 지원하면 선사는 선박 건조비를 15년에 걸쳐 상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인천지역에선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과 백령도를 오가는 ‘코리아프라이드’호(1천300t급)가 연안 선박 현대화 펀드의 지원을 받아 신조선으로 건조했다.

해수부는 올해부터 연안 여객선뿐 아니라 연안 화물선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현대해운 등 4개 업체를 화물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원을 원하는 연안 여객·화물 운송 사업자는 펀드 위탁운용사인 세계로선박금융 누리집(www.globalmarifin.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최근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선박 건조에 어려움을 겪는 선사들이 많다”며 “노후선 대체 건조를 통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