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한국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브라질과의 1회전 4경기에서 이은혜가 브라질 브루나 알렉산드르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2024.8.6 /연합뉴스
6일(한국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브라질과의 1회전 4경기에서 이은혜가 브라질 브루나 알렉산드르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2024.8.6 /연합뉴스

한국 여자 탁구가 남미의 복병 브라질을 누르고 단체전 8강에 올랐다.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팀을 이룬 한국은 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전 16강전에서 브라질에 3-1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홍콩-스웨덴 경기 승자와 이날 오후 10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만약 한국이 승리하면 ‘최강’ 중국과 준결승전을 치르게 될 전망이다.

브라질은 전반적인 팀 전력에서 한국보다 아래에 있지만, 단식 세계랭킹 20위 브루나 다카하시를 보유한 팀이다.

또 다른 선수 브루나 알렉산드르는 오른팔이 없어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모두 도전할 정도로 변칙 탁구에 능한 선수다.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브라질과의 1회전에서 한국의 신유빈이 강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4.8.6 /연합뉴스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브라질과의 1회전에서 한국의 신유빈이 강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4.8.6 /연합뉴스

그러나 한국은 신유빈-전지희 조가 1복식에서 브루나 다카하시의 동생 지울리아-알렉산드르로 꾸려진 브라질 복식조에 20분 만에 3-0(11-6 11-5 11-8) 완승을 거뒀다.

2단식에 나선 이은혜가 브루나와 접전 끝에 2-3(8-11 11-9 11-9 8-11 4-11)으로 져 위기를 맞았지만, ‘맏언니’ 전지희가 3단식에서 지울리아를 3-0(11-7 11-4 11-2)으로 누르고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4단식에서 한국은 이은혜가 알렉산드르를 3-0(11-8 11-5 11-6)으로 누르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