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한국 장우진이 브라질 우고 칼데라노를 상대하고 있다. 2024.8.1 /연합뉴스
지난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한국 장우진이 브라질 우고 칼데라노를 상대하고 있다. 2024.8.1 /연합뉴스

한국 남자 탁구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동유럽 최강’ 크로아티아에 완승을 거두면서 단체전 8강에 진출했다.

장우진(세아 후원), 임종훈(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으로 팀을 꾸린 한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전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에 매치 점수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크로아티아는 유럽의 강호로 국제탁구연맹(ITTF) 팀 랭킹에서 동유럽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11위다. 6위인 한국보다는 아래지만 한국 대표팀이 16강에서 가장 피하고 싶었던 상대였다. 그동안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한국 선수들의 덜미를 여러 번 잡아서다.

1복식에서 한국의 장우진-조대성 조는 크로아티아의 필리프 젤코-안드레이 가치나 조를 3-0(11-4 11-7 11-6)으로 격파했다.

2단식에 나선 임종훈(29위)은 크로아티아 선수 가운데 랭킹이 가장 높은 푸차르(51위)를 3-0(11-2 11-7 11-9)으로 물리쳤다.

3단식에선 ‘에이스’ 장우진(13위)이 안드레이 가치나(62위)를 3-1(11-6 7-11 11-6 11-4)로 이기며 경기를 끝냈다.

한국은 인도를 3-0으로 꺾은 중국과 오는 7일 오후 5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중국 남자 대표팀은 올림픽 단체전에서 매번 금메달을 따왔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