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 거주시설. 2024.8.5 / 경인일보 DB
인천경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 거주시설. 2024.8.5 / 경인일보 DB

인천 서구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법률상담’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찾아가는 무료법률상담은 인천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와 서구 자문변호사 등 8명의 변호사가 지하주차장 화재로 인해 인적·물적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서구는 청라2동 행정복지센터 1층에 마련된 임시 상담소에서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1차 무료법률상담을 운영할 계획이며, 상담시간은 오후 1시 30분~3시 30분, 3시 30분~5시 30분으로 하루 두 차례 운영된다.

상담 예약은 서구청 법무의회팀(032-560-4060)으로 하면 된다. 서구는 접수량에 따라 추가 운영 방안도 논의할 방침이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무료법률상담 운영이 더운 날씨에 예상하지 못한 화재로 피해를 입으신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찾아가는 무료법률상담 운영이 끝난 후에도 매주 목요일마다 주민들을 위한 무료법률상담을 접수받고 있으니 도움이 필요할 때 신청해달라”고 말했다.

지난 1일 오전 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벤츠 전기차에서 발생한 화재로 330동 5·6라인, 332~334동 전체 가구 등에 전력 공급이 끊기고, 다수 가구에 수도 공급이 중단됐다.

전날 기준 피해 주민 421명(138가구)이 임시 거주시설 7곳에 머무르고 있으며, 서구청은 생필품·식사·의료용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 수도는 이르면 6일, 전력은 7일부터 일부 가구에 공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