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아직 미확정된 5호선 김포·검단 연장구간 노선안 역 추가·조정 작업은 추후 이뤄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6일 본회의에서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이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본 사업으로 반영됐다는 의미다.
앞서 대광위는 인천시와 김포시 간의 노선 입장 차이로 지지부진한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을 상위 철도계획에 반영시켜 궤도에 올려놓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지난 달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 바 있다. 변경안에는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이 포함됐다.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은 지난 1월 대광위의 중재안 발표 이후 노선을 둘러싼 인천시와 김포시의 대립이 지속되며 속도를 내지 못했다. 대광위는 조정안을 토대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등을 우선 진행하되, 추가 역 신설 및 노선 경로는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협의를 통해 조정할 것을 제안했다. 인천시와 김포시는 이에 동의하는 의견을 냈다.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된 사업은 예타 이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기본설계, 실시설계, 공사 발주 및 착공 등 절차를 거친다. 예타 등을 거쳐 추진이 확정되면 국비 70%를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