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용인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높이뛰기에 출전한다. 우상혁은 7일 오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높이뛰기 예선에 나선다.사진은 지난 21일 오전 프랑스 퐁텐블로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된 대한민국 선수단의 사전 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열린 선수단 인터뷰에서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는 우상혁. /연합뉴스
우상혁(용인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높이뛰기에 출전한다. 우상혁은 7일 오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높이뛰기 예선에 나선다.사진은 지난 21일 오전 프랑스 퐁텐블로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된 대한민국 선수단의 사전 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열린 선수단 인터뷰에서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는 우상혁. /연합뉴스

‘더 높이 비상하라’.

육상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28·용인시청)이 비상의 준비를 마무리했다.

이제 남은 것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다른 나라 선수들보다 더 높이 뛰는 일만 남았다.

우상혁은 7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높이뛰기 예선에 나선다.

우상혁으로서는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 도전이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2m26을 넘어 예선 탈락했지만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2m35를 돌파해 트랙과 필드 종목을 통틀어 역대 한국 육상 올림픽 최고 순위인 4위를 기록했다.

도쿄 올림픽을 거치며 우상혁은 세계적인 점퍼로 도약했다.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대회에서 우승(2m34)한 뒤 실외 세계선수권 2위(2m35), 2023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제 그는 올림픽 무대에서 시상대에 서는 게 목표다.

우상혁의 현재 최고 기록은 2m36이다. 올해에는 2m33을 넘었고 이번 올림픽에선 자신의 기록을 경신할 각오다.

우상혁의 경쟁 후보는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 해미시 커(뉴질랜드), 저번 해리슨·셸비 매큐언(이상 미국) 그리고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다. 모두 우승을 놓고 싸울 경쟁자다.

앞서 우상혁은 3주간 대한체육회가 파리 인근에 마련한 사전 캠프인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후 결전을 사흘 앞둔 지난 4일 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해 컨디션을 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