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62개 지방공기업중 '가' 등급
市하수도·남동구시설관리公 최하위

인천시설공단과 인천관광공사가 2024년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262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인천시설공단·인천관광공사 등 20개 기관이 최상위인 '가' 등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인천시설공단과 인천관광공사는 20개 기관 중에서도 경영평가 우수기관(10개)에 속한다.

인천시설관리공단은 인공지능(AI) 모니터링 시스템을 시범 도입하고, 공영주차장 스마트화 등 사업으로 수입을 창출해 재무 건전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올해 행안부가 주관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특별·광역시 시설공단 중 1위를 받은 것을 비롯해 ▲지방공기업 발전 유공 행안부 장관 표창 수상 ▲지방 공공기관 혁신 우수 행안부 장관 표창 수상 ▲정보공개 종합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관광공사는 대규모 국제회의인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와 의료·웰니스 융·복합 컨퍼런스 '웰메디 페스타'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점을 인정받았다.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국가대표 글로벌 3대 축제'로 선정되고, 야간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주요 사업들에서도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반면 인천시 하수도와 남동구시설관리공단은 이번 경영평가에서 최하위인 '라' 등급을 받았다. 인천시하수도는 방류수 수질 기준 부적합 횟수가 0건에서 29건으로 증가해 공공서비스 제공에 차질을 빚고, 하수도 준설 실적 등 주요 사업성과도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